2017년 임직원 베트남 연수 중 집단 성매매 의혹 여성단체 처벌 촉구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온갖 비리비위로 바람 잘날 없는 농협이 이번엔 임직원 해외 집단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농협은 전남 함평 농협으로 이번 의혹과 관련 해당 조합장은 성매매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결과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11일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 등 여성단체 25 곳은 함평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직원의 집단 성매매 의혹을 조사하고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단체에 따르면 전남 함평농협 임직원들이 2년 전 베트남 연수 중 집단 성매매를 했다는 것.
이들 여성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함평농협 내부에서 임직원들의 국외연수 중 집단 성매매 의혹이 터져 나왔다. 의혹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천성섭(66) 조합장을 비롯해 이사 8명, 감사 2명, 직원 3명 등 함평농협 임직원 14명이 조합비 등 1320만원을 들여 지난 2017년 1월15~17일 베트남 다낭에서 임원연수를 하는 과정에서 성매매가 이뤄졌다”고 폭로했다.
이들에 따르면 당시 연수차 14명중 12명이 일정 마지막날 유흥업소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것이다.
여성단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조합장 등을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고 전남지방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번 의혹과 관련 함평농협 천 조합장은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주점에는 갔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며 공식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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