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투기 의혹과 나경원 의원의 ‘초현실적 상상력’
손혜원 투기 의혹과 나경원 의원의 ‘초현실적 상상력’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9.01.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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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나경원, 영부인 관련설 발언에...최소한 예의 지켜달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가 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투기의혹과관련,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관련설을 언급해 청와대의 ‘초현실적 상상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야당이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여고 동창생임을 전제하며 “초(超)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한데 대해 “그러한 발상이야말로 초현실적 상상력”이라고 공식 반응을 보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단순히 투기인지 여부가 아니라 초권력형 비리 사건이다. 손 의원은 단순한 여당의 초선의원이 아니라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고 동창으로서, 정치 입문 계기에 대해서도 ‘김 여사의 부탁에 의해 입당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주게 됐다’고 밝혔다”고 사실상 이번 손혜원 의원 투기의혹과 관련 청와대의 관계설을 언급했다.

같은 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김정숙 여사, 손혜원·서영교 의원의 이름 글자를 따 “김혜교 스캔들”이라고 규정하며 “(손 의원은) 김정숙 여사를 믿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에 김 대변인은 “정치판이 아무리 혼탁하다고 하더라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선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선을 지켜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의원이 초권력형 비리라는 표현을 썼던데, 그러한 발상이야말로 초현실적 상상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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