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하종필 중원대 교수] 지구(地球)라는 행성(行星)에서 살았지만 생김새와 말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만나게 된다. 국경을 넘어 가서 만날 수 있고 와서 만날 수도 있다.
적(敵)으로 대하는 마음과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친구가 된다. 웃으며 마주하는 친구는 좋은 마음을 주고받을 뿐만 아니라 먹는 것, 자는 것까지 나눌 수도 있다. 그러면서 차츰 차츰 문화, 생각, 성격들에 대한 같은 것과 다른 것을 알게 된다. 억지로 하나가 될 필요는 없다.
같다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認定)하면서 존중하는 마음이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한다.
잘 사귄 친구 때문에 상대방의 국가에 대한 생각까지도 좋은 방향으로 흐를 수 있고 잘못 사귄 친구 때문에 나쁜 방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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