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공룡조선 탄생 '조선업계 빅2' 재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공룡조선 탄생 '조선업계 빅2' 재편
  • 최진경 기자
  • 승인 2019.01.31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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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오늘 이사회 개최 후 '현대중공업 인수' 발표

[이슈인팩트 최진경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거대 공룡조선사 탄생을 앞두고 있다. 국내 조선사는 기존 3강 경쟁체제에서 삼성조선과 현대중공업 2강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이 지주사의 2대 주주가 된다.

KDB산업은행(산은)이 31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제안 안건을 의결하고,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은은 대우조선의 지분 5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경우 현대중공업은 별도의 현금 지출 없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게 된다

금융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제안서를 검토·의결하고 관련 내용을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산은에 대우조선 인수제안서를 제출하고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인수가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빅딜로 현대중공업은 국책은행인 산은이 주주로 들어와 향후 수주전 및 자금 조달 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조선업계는 빅2 체제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매각에 앞서 대우조선을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만들어 놓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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