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의원, 해외연수중 ‘스트립바’ 방문 의혹 일파만파
최교일 의원, 해외연수중 ‘스트립바’ 방문 의혹 일파만파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9.02.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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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폭로 “최의원 스크립걸 있는 업소 방문했다”vs 崔 “아니다” 공방
최교일 의원.(jtbc 화면 캡처)
최교일 의원.(jtbc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57·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이 갔다는 미국 뉴욕 해외연수중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면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다. 1일 당사자인 최 의원은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당시 현장 가이드는 추가폭로에 나서며 진위를 놓고 진실 공방전으로 확전되고 있다.

이날 미국에서 20년째 가이드 생활을 하고 있는 대니얼 조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파라다이스라는 전형적인 스트립바였다"며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재 확인시켜줬다.

조씨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무희들이 춤추는 주변에 앉아서 술을 시켜먹는 곳이었다. 무희들에게 돈을 주면 앞에 가까이 와서 옷을 벗기도 하고 20불을 내면 개인적으로 프라이빗룸에 가서 노래 한 곡이 끝날 때까지 무릎 위에 앉는다든지 개인 쇼를 보는 완전한 스트립바였다"고 설명했다.

최교일 의원이 "미국법상 술을 파는 곳에서는 스트립쇼를 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술과 음료수를 돈을 따로 내고 추가로 시켜먹는 스트립바"라고 반박했다.

조씨는 "혹시 다른 가게와 헷갈린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사실 나도 그 가게에 들어갔다. 내가 최교일 의원을 모시고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씨는 2016년 9월 경북 지역 국회의원 c모 의원이 “뉴욕에서 미국 스트립바를 가자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폭로가 나오자 최 의원은 “스트립바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날 대니엘 조씨가 다시 CBS라디오에 출연해 재반박하면서 진실공방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한편 조씨는 이같은 폭로를 하게된 배경으로 "자기 돈으로 스트립바를 가면 상관하지 않지만, 국민이 낸 돈으로 비행기를 타고 와서 일정에 없는 것들을 하는 것에 대해 내 마음속에 분노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달 31일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최 의원은 "저녁 식사를 한 후 숙소로 돌아가기 전, 술 마시는 바에 가서 일행 등과 간단히 술 한 잔씩 한 사실은 있다"며 "하지만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사실은 없으며 실제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한국계 미국인 김모 변호사와 한국계 미국인 1명이 저녁 식사 자리부터 동석했고, 위 두 사람은 주점에서 술 한 잔 마시는 자리까지 계속 같이 있었다"며 "미국법상 술을 파는 곳에서는 스트립쇼를 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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