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5.18 망언 여파 지지율 ‘급추락’
한국당, 5.18 망언 여파 지지율 ‘급추락’
  • 이준 기자
  • 승인 2019.02.1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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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중반으로 하락…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9.6% 보합세
그래픽 출처=리얼미터
그래픽 출처=리얼미터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자유한국당이 최근 소속 의원들의 '5·18 망언' 후폭풍으로 지지율 20%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하며 5주 만에 40%선을 회복하며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14일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11~13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2.0%포인트 오른 4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3.2%포인트 하락한 25.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 노동직과 가정주부 등에서 큰폭으로 결집했고 수도권과 충청권, 50대, 무직과 사무직, 자영업,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도 상승했다. 다만 호남, 30대와 40대, 학생, 보수층에서는 다소 하락했다.

한국당은 TK와 PK, 60대 이상과 20대, 학생과 노동직 등에서 지지층이 크게 이탈했고 호남과 경기·인천, 30대와 50대, 무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밖에 정의당은 전주보다 0.3%포인트 오른 6.5%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소폭 반등, 다시 바른미래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1.2%포인트 내린 5.6%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내린 2.5%로 조사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8%포인트 내린 49.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0.7% 내리면서 44.7%를 기록, 전반적으로 보합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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