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발언 ‘이종명.김진태.김순례’ 제명 엇갈린 희비
5.18 망언 발언 ‘이종명.김진태.김순례’ 제명 엇갈린 희비
  • 이준 기자
  • 승인 2019.02.15 0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당 윤리위 이종명 제명 탈당, 김진태.김순례는 보류
야당 “역사 왜곡 의원 보류는 국민 기만 행위.꼬리짜르기”
참고사진=KBS 화면 캡처
참고사진=KBS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3인이 이른바 5.18 망언 논란으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이종명 김진태 김순례 의원은 14일 한국당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5.18 망언의 책임을 이유로 이종명 의원을 제명 처분 및 출당조치하고, 김진태 김순례 의원은 징계를 유지해 각자 희비가 엇갈렸다. 두 김 의원이 제명이 보류된데는 2.27전당대회 출마한 데 따라 당 규정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나 민주당을 비롯한 타 당의 거센 비난에 직면한 상태다.

또 이종명 의원의 경우도 당 윤리위의 ‘제명’ 처분을 받았으나 향후 출당되더라도 ‘무소속 신분’은 유지할 전망이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14일 한국당은 오전 당 중앙윤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이종명 의원에 ‘제명’, 2‧27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유예했다. 한국당 당헌·당규상 전당대회 출마자는 징계를 할 수 없게 돼 관련 규정에 따른 것으로 한국당은 전대 이후 여론을 수렴해 이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민주당과 야3당은 이번 한국당 징계가 ‘꼬리자르기’라며 즉시 반발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한국당의 안일한 사태 인식이 놀랍다”며 “징계를 미룬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한국당 윤리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2차 가해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은 “이종명 의원만 징계한 것은 안일한 대처”라며 “한국당의 쇼맨십 징계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