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짜요짜요 이물질 검출 휘발성 알콜? ‘소비자 주의보’
서울우유 짜요짜요 이물질 검출 휘발성 알콜? ‘소비자 주의보’
  • 장해순 기자
  • 승인 2019.02.15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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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많이 먹는 유제품 회수조치 및 판매금지 제기 돼
사진 출처=블라인드 앱 캡처
사진 출처=블라인드 앱 캡처

[이슈인팩트 장해순 기자] 서울우유의 짜요짜요 제품에서 휘발성 알코올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 돼 소비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제보자는 해당 이물질이 ‘휘발성 알콜’로 추정하고 있어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불안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직장인 익명앱 블라인드에는 ‘서울우유에서 판매하는 짜요짜요에서 이물질 나옴’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저번 주 토요일에 장모님이 25개월 된 아이한테 짜요짜요를 줬는데 3개째를 입에 넣는 순간 소리치고 울면서 던졌다”라며 “내가 확인해보니 알코올 냄새가 났고 대학병원에 바로 갔는데 의사 선생님도 알코올 냄새가 나 아이가 절대 먹을 수 없는 거라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진단서에도 휘발성 알코올냄새가 나니 제품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적어주셨다”라며 “식약처에 제품 6밀리를 보내주고 남은 2밀리 정도는 서울우유에 보냈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정확하게 판단이 안 될 수도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이 등에 두드러기 같은 게 났었는데 잘 모르겠다”라며 “아이가 먹는 건데 너무 화가 난다”고 끝맺었다.

이와관련 서울우유는 지난주 고객만족팀 앞으로 고객이 보내온 이물질이 나온 제품 신고를 접수했고, 문제의 제품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도 같이 신고돼 샘플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샘플조사의 결과는 1주일 뒤에나 나오게 됐 있어 소비자의 불안은 여전하다. 특히 문제의 유제품이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이 제품인 만큼 일각에서는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이나 회수조치를 주장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서울우유측은 그러나 관망중인 상태로 제품의 판매중지나 회수조치는 취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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