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5.18 망언에 성난 ‘광주 민심’ 광주집회 운집
한국당 5.18 망언에 성난 ‘광주 민심’ 광주집회 운집
  • 이준 기자
  • 승인 2019.02.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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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 3인의 이른바 ‘5·18망언’ 발언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16일 해당 도시인 광주 민심이 폭발하며 ‘5·18망언 규탄’ 집회로 이어졌다. 이날 자유한국당 망언을 규탄하는 범시민궐기대회가 전남 광주시 금남로에서 개최 돼 이용섭 광주 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 시민 5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궐기대회는 ‘자유한국당 3인 망언의원 퇴출과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위한 광주범시민운동본부’가 주최했다.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5·18 공청회에서 나온 망언에 분노한 시민 5천여명을 비롯 이용섭 광주시장과 광주를 지역구로 둔 여야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여했다.

또 5월 항쟁 당시 발포 명령을 거부한 고(故) 안병하 치안감의 아들 안호제씨와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존 인물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도 대회에 참석하며 자유한국당을 규탄했다.

궐기대회는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시작해 5·18 왜곡에 앞장서 온 지만원 구속과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퇴출 등을 요구하는 발언과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시민사회 등 110여 단체로 구성된 범시민운동본부 소속 회원들은 5·18상징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면서 행사를 시작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연단에 올라 "5‧18은 법적, 역사적으로 검증받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다. 더이상 폄훼되고 왜곡되지 않도록 역사왜곡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오는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 또는 국회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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