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35%이하대로 하락...경쟁 브랜드 아이시스.백산수 반사이익
[이슈인팩트 원용균 기자] 생수 시장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제주 삼다수가 점유율 35%까지 곤두박칠 치며 1위 아성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지난 5년간 시장 1위의 자존심을 지키던 삼다수의 점유율 추락은 지난해 제주 현지 생산공장에서서 발생한 직원 사망이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관련 업계 및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삼다수의 월간 시장 점유율은 34.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5년여간 35% 이하대로 떨어지지 않았던 지지율 기록을 깬 최악의 수치다.
관련 업계는 이같은 삼다수의 하향세 원인을 지난해 10월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공장에서 근로자 김모씨가 페트병 제작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로 꼽고 있다.
해당 사고는 회사의 이미지 및 경영에도 적잖은 타격을 주었고 실제 한달여간 생수 생산을 중단하는 악재로 작용했고 이후 점유율 싸움에서 타사 제품에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다수의 침체로 경쟁사 생수 브랜드인 롯데(아이시스)와 농심(백산수) 등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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