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력 시험대 올라…오세훈 전 서울시장 2위.5.18망언 김순례 최고위원 당선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황교안(62) 전 국무총리가 당선 자유한국당을 이끌 새 대표에 당선됐다. 정치인으로 입문 43일만에 제1야당 당대표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박근혜 정권 실세총리이자 탄핵총리라는 박근혜 프레임을 벗어야 하는 과제도 떠안게 됐다.
이와함께 이번 당선의 주 지지층이 당내 친박근혜 세력이라는 점도 당 전체 화합을 이끌어야 할 당 대표로서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실전 정치에서 그가 어떤 정치력을 보여줄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 전 총리는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한 결과 6만8713표(50%)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황 후보의 뒤를 이어 개혁보수를 표방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만2653표(31.1%)로 2위를 기록했다. 또 김진태 의원은 2만5924표(18.9%)를 얻어 3위에 그쳤다.
또 최고위원에는 조경태 의원, 정미경 전 의원, 김순례·김광림 의원이 당선됐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 ‘망언’으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김순례 의원이 최고위원 선거에서 3위로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신보라 의원이 당선됐다
신임 황 대표는 2021년 2월까지 당대표를 맡게 됐고, 내년 4월 21대 총선과 2021년 대선을 이끌 책임을 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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