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24년만에 법정 출석...광주법원行 ‘사자명예훼손’ 진실 가린다
전두환 24년만에 법정 출석...광주법원行 ‘사자명예훼손’ 진실 가린다
  • 이준 기자
  • 승인 2019.03.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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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YTN 화면 캡처
참고사진=YTN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그동안 알츠하이머병을 이유로 미루던 법정 출석을 위해 광주로 향했다. 전 씨는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인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이날 광주 지방법원에 서게된다.

이날 전 전 대통령의 법정 출석은 23년만에 서는 일이고, 광주 방문은 그의 재임간 방문 이후 약 32년만의 일로 확인됐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33분쯤 검은색 양복에 노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집을 나서 특별한 발언 없이 곧바로 검은 승용차에 올라타 광주로 향했다. 집 앞에는 그를 지지하는 보수성향의 그를 지지하는 인사들이 나와 광주방문을 멈춰달라는 연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전 전대통령의 공판은 오후 2시30분 광주지법 법정동 201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이날 공판이 초점은 전 전대통령이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은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며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와 사망자 유가족들은 회고록 발간 즉시 고인인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전 전대통령을 고소한 것ㅇ 대한 진실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 앞서 광주지검은 수사 끝에 전 전대통령을 불구속기소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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