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잇단 작심 발언 ‘김정은 수석대변인’ 이어 ‘반민특위 국민분열’ 논란 예고
나경원 잇단 작심 발언 ‘김정은 수석대변인’ 이어 ‘반민특위 국민분열’ 논란 예고
  • 이준 기자
  • 승인 2019.03.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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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표 “해방 후 반민특위로 국민 분열…‘친일 올가미’ 잘못”
최근 잇단 작심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사진=한국당 홈페이지)
최근 잇단 작심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사진=한국당 홈페이지)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잇단 작심발언으로 여당과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강성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으로 비유해 논란을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방 후에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했다”면서 “(정부가)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운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가보훈처가 기존 독립유공자 서훈 200명을 전수조사해 사회주의 경력자를 재심사해 서훈 대상자를 가려내겠다고 했다”며 “그 과정에서 지금 친일행위를 하고도 독립운동가 행세하는 사람은 가려내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짜 유공자는 물론 가려내야 한다”면서도 “정부가 본인들 마음에 안 드는 인물에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우는 것이 아니냐”고 문재인 정부를 향해 우려감을 드러냈다.

나 대표는 또 “친일 프레임으로 이 정부의 역사공정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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