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윤우란 기자]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이 현직 총경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윤모 총경을 불러 대화방 속 인물들과의 유착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윤 총경은 2015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경정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 서장급이나 지방경찰청 과장급에 해당된다.

경찰은 전날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클럽 버닝썬 직원 김모 씨 등을 불러 이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토대로 경찰 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유씨 등으로부터 단톡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이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하고 현재 본청에 근무중인 윤모 총경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총경은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자신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간 부분에 초점을 맞춘 끝에 밝혀낸 현직 신분이다.

한편,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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