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방문...역대 대통령 3번째
문재인 대통령,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방문...역대 대통령 3번째
  • 이준 기자
  • 승인 2019.03.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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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크 지정 앙코르와트에 비상한 관심...한국 ‘복원사업팀’ 격려
사진=청와대 트위터
사진=청와대 트위터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의 대표 문화재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프놈펜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씨엠립 공항으로 이동한 뒤 앙코르와트로 찾았다. 1997년 한국과 캄보디아가 재수교를 맺은 이후 현직 한국 대통령이 앙코르와트를 찾은 것은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앙코르와트 내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 정비사업 현장을 들러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앙코르와트 복원사업은 한국이 직접 맡은 첫 세계유산 보존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복원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프레아피투 복원 사업은 한국이 단독으로 하는 것이냐”등 질문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앙코르와트 내부를 시찰하면서 불상에 쓰인 문자를 보고 “이런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느냐? (옛 크메르 제국이) 이렇게 큰 왕국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쇠락한 것이냐” 등 앙코르와트 제국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사진=청와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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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앙코르와트를 방문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에 대한 존중이 깊어졌다”면서 “‘메콩강의 기적’이 반드시 이뤄지리란 확신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의 과거이면서 곧 미래”라며 “나라마다 역사를 일궈온 자신들만의 저력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정성을 다해 환대해주고 크메르 문명을 만나게 해준 시하모니 국왕과 훈센 총리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앙코르와트 방문을 끝내고 현장에서 준비돼 있던 코코넛 음료를 마신 뒤 씨엠립 공항으로 향했다. 이어 다시 공군 2호기를 타고 프놈펜 공항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6박 7일간의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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