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쌍용차 제동 걸리나? 효자차 G4렉스턴 대량 리콜 사태
상승세 쌍용차 제동 걸리나? 효자차 G4렉스턴 대량 리콜 사태
  • 최진경 기자
  • 승인 2019.03.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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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렉스턴’ 결함에 약7000여대 리콜…‘SCR 장치’ 결함
쌍용자동차의 대형 SUV G4 렉스턴(사진출처=쌍용차)
쌍용자동차의 대형 SUV G4 렉스턴(사진출처=쌍용차)

[이슈인팩트 최진경 기자] 기업 회생절차를 벗고 상승세를 이어가던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 효자차 G4렉스턴이 차량 결함으로 7000여대 가까운 대량 리콜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대량 리콜사태로 대외 이미지 실추 및 자동차 판매전선에 차질이 예상된다.

노컷뉴스는 14일 환경부와 쌍용차 측에 확인한 취재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내수 판매 3위의 ‘G4 렉스턴’이 ‘선택적 환원촉매(SCR) 장치’ 결함으로 리콜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리콜 규모는 총 6782대로 약 7000여대에 육박하는 대규모 차량대수다. 문제가 된 차량은 지난해 8월 22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생산된 차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결함을 발견한 직후 지난 1월, 환경부에 결함 시정계획서를 제출했고 환경부는 검토 및 보완요청 끝에 리콜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함이 발견된 해당 차량은 향후 1년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7년 4월경 ‘G4 렉스턴 테크쇼’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4 렉스턴’를 출시했다. 당시 경쟁모델로 꼽히는 경쟁사인 기아자동차 모하비(4110만~4915만원)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보이며 자동차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쌍용차 G4 렉스턴은 대형 SUV 시장에서 선전하며 올 2월에만 811대, 1~2월 누적 1811대가 팔리는 등 쌍용차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대표 차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 안팎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번 리콜 사태가 향후 쌍용차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촉각이 쏠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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