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LG그룹 ‘부당 내부거래 혐의’ 조사...판토스 내부거래 70% 육박
공정위, LG그룹 ‘부당 내부거래 혐의’ 조사...판토스 내부거래 70% 육박
  • 최진경 기자
  • 승인 2019.03.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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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토스와 내부거래 혐의 지주사 LG, LG화학, 팜한농, LG생활건강 등
LG 여의도 본사 전경.(사진출처=LG)
LG 여의도 본사 전경.(사진출처=LG)

[이슈인팩트 최진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LG그룹을 조사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공정위는 물류계열사인 판토스를 중심으로 그룹 지주자들간 내부거래를 정황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내부 일감몰아주기, 기업 지배구조 등을 담당하는 기업집단국이 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상장사인 판토스는 지난 2017년 매출액 1조9978억원을 기록했다. 내부거래 금액은 1조3천897억원으로 내부거래 비중만 69.6%로 70%에 육박한다.

판토스와 내부거래를 한 곳은 그룹의 지주회사인 LG, LG화학, 팜한농, LG생활건강,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이다.

현재 4대그룹 중 공정위로부터 부당지원 또는 총수일가 사익편취 혐의를 받고 있는 곳은 삼성과 에스케이(SK), LG까지 총 3개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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