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차체 결함 생산중단...출시 동시 중단 초유 사태
현대차 신형 쏘나타 차체 결함 생산중단...출시 동시 중단 초유 사태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9.03.24 12:43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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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신형차 대대적 홍보 “소문난 잔치?”...정의선 부회장 리더십 생채기
현대차 “풍절음 문제로 일시 중단” 입장...완벽을 위해 인도지연 불가피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가 차체결함으로 생산중단 사태를 맞아 체면을 구기고 있다. (사진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가 차체결함으로 생산중단 사태를 맞아 체면을 구기고 있다. (사진출처=현대차)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8세대 신형차로 홍보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형 쏘나타가 차체 결함으로 일시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지난 21일 출시발표회를 마친 신차가 출시 직후 생산중단 사태를 맞는 것으로 완성차 메이커사로서는 치욕적인 일로 회자될 전망이다.

23일 녹색경제신문은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8세대 신형 쏘나타가 ‘엔진 결함’으로 전면 생산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생산이 중단된 공장은 충남 아산 공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는 현대차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 생산중단 이유를 “엔진이 아닌 풍절음(창을 닫고 고속 주행시 소리가 나는 소음 현상) 문제로 일시 중단”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쏘나타에 정통한 내부관계자 말을 인용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신형 쏘나타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며 “생산이 언제 재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 중단 사유는 엔진 결함 때문”이라며 “한 두군데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현대차 측은 “감성품질로 신형 쏘나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소음을 없애고자 일시 중단해 점검기간을 갖는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이어 “첫 번째로 제작해야 할 엔진에서 문제가 발생해 다른 엔진도 제작이 중단됐다”며 “따라서 신형 쏘나타 생산도 멈췄다”는 인터뷰 내용도 덧붙였다.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가 차체결함으로 일시중단 사태를 맞은 가운데 이로인한 인도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도 24일 밝혔다. (사진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가 차체결함으로 일시중단 사태를 맞은 가운데 이로인한 인도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도 24일 밝혔다. (사진출처=현대차)

이와관련 24일 오토타임즈는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 출고를 눈 앞에 두고 진동소음(NVH) 보강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현대자동차 측은 최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비자 평가를 얻은 결과 진동소음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NVH 개선 작업에 착수, 소비자 인도가 늦춰질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일부에서 주장하는 성능이나 안전 관련 문제는 결코 아니라는 입장도 함께 전했다.

# 정의선 부회장, 신형 쏘나타 통해 실적반등 계획 차질 불가피 

정의선 부회장
정의선 부회장

사실상 현대차 측이 신형 쏘나타가 현재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음을 인정한 것이다. 신형 쏘나타의 생산 중단 이유로 엔진결함과 소음문제 두 가지가 동시에 제기된 가운데 소비자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다.

만약 신차가 사소한 결함도 아니고 엔진결함으로 생산중단된 상태라면 생산 재게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아직 1호차를 소비자가 받아보기도 전에 터진 차체 결함에 사전 예약자를 포함 향후 판매를 고려한 소비자들 상당수의 이탈과 함께 당초 기대했던 흥행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물론 소비자의 신뢰도 추락은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동시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진다. 신형 쏘나타는 사실상 정 수석부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한 뒤 내놓는 첫 모델이라는 점에서 대대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 실제로 그동안 판매실적에서 부진했던 현대자동차가 곧 출시할 신형 쏘나타를 통해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릴 야심작으로 꼽혔다.

결국 새 쏘나타의 성공 여부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의 경영능력을 입증할 가늠자로 여겨져온 만큼 이번 생산중단 사태에 업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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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누리 2019-03-25 11:06:43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지켜봐야 될듯하군요ㆍ

미국에서 엔진결함으로 1조원 날렸으니
이제는 정신차리고 완성품을 출시하려는 것일듯
합니다 ㆍ

비록 지금은 힘들겠지만
차후 다른 메이커사들이 이상 생길때
득실이 커질수는 있겠네요ㆍ

회사 이미지도 많이 개선될테고ㆍㆍ

빠바방 2019-03-25 10:00:06
ㅋㅋㅋ 니들이 풍절음을
차체 결함으로 인정해 주는 회사냐!...

ljk 2019-03-25 02:31:12
심각하네 왠만하면 국내 소비자 마루타로 쓰는데 그것도 안될정도로 심각하면
풍절음. 소가 웃겠다. 니들이 겨우 풍절음으로 생산중단 할 놈들이 아니지
원래 그렇습니다 현대차가 출시를 못할정도면 다단한건가 보다.
현대차는 항상 출시후 일년지나서 구입해야 한다는 진리. 잊지마세요

시묭 2019-03-24 22:12:10
현기가 풍절음으로 생산중단할만한 회사는 아닌데 ㅋㅋㅋ

박승진 2019-03-24 21:55:24
이거 확실한 기사 아닌데요 확인좀 하고 쓰시죠
어디 기사 올라온거 보고 퍼온거같은데 그 기사 수정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