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 맥주가격 인상 ‘병당 56원’ 주류업계 1위사의 서민 압박
오비, 맥주가격 인상 ‘병당 56원’ 주류업계 1위사의 서민 압박
  • 최양수 기자
  • 승인 2019.03.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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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 도미노 우려...오비 “원부자재 가격과 제반 관리비용 상승 탓”
사진출처=오비맥주
사진출처=오비맥주

[이슈인팩트 최양수 기자] 주류업계 1위사 오비맥주가 다음달 4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한다고 밝혔다. 카스 1병 기준으로 병당 56원이라는 적지않은 인상가로 가뜩이나 주머니 사정 어려운 서민들의 부담도 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동종업체 하이트, 롯데 등으로 연쇄 인상 도미노 현상까지 우려되고 있다.

26일 오비맥주에 따름녀 인상될 가격은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가 현행 1,147.00원에서 1,203.22원으로 56.22원(4.9%) 오르게 된다.

오비맥주의 출고가 인상은 2016년 11월 이후 약 2년5개월 만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제반 관리비용 상승 등 전반적인 경영여건을 감안할 때 출고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원가 압박이 가중되고 있으나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류업계는 다음달 주세법 개정을 앞두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소주·맥주가격 인상이 없는 선에서 조만간 기존 ‘종가세’를 폐지하고 ‘종량세’를 도입을 골자로 하는 주세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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