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휘청대는 재벌 3세들...SK.현대.남양유업 3세 마약 탈선
마약에 휘청대는 재벌 3세들...SK.현대.남양유업 3세 마약 탈선
  • 김유원 기자
  • 승인 2019.04.01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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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업주 손자, 현대家 정모씨 검거...남양유업 황하나 투약 의혹

[이슈인팩트 김유원 기자] SK그룹을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변종 마약 마약 구매 혐의로 검거된데 이어 현대가 3세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돼 재벌가 3세들의 마약 일탈이 또다시 사회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1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그룹 일가 최모(31)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자 고(故)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로 밝혀졌다. 최 씨는 현 최태원 SK회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평소 알고 지낸 마약공급책 A(27)씨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을 5차례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지난달 구속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에게 대마를 판매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에 있는 한 회사에서 전격 검거했다. 최씨는 2014년부터 SK그룹 계열사에서 근무를 시작해 현재는 계열사를 옮겨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대마를 구입한 뒤 실제 투약을 했는지 확인하고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같은 날 현대가 3세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 구매 혐의로 현대가 3세 29살 정 모 씨를 입건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SK 창업주의 손자 31살 최 모 씨와 현대가 정 모씨가 함께 연루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메신저를 통해 마약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고 경찰은 정 씨가 현재 해외에 머무르고 있어 귀국하는 대로 소환 조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도 마약 투약 및 공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경찰이 황하나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황하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의해 지난해부터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말과 올해 3월7일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검찰이 기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마약 논란과 관련해 황 하나는 현재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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