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생산중단 사태 후 재가동 “품질 믿어도 되나?”
현대차 신형 쏘나타 생산중단 사태 후 재가동 “품질 믿어도 되나?”
  • 최진경 기자
  • 승인 2019.04.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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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진동 결함 출시 동시 2주간 생산 중단...8일 고객 인도 재개
소음과 진동 문제로 출시와 동시 2주간 생산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빚은 현대차 신형 쏘나타. 8일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나 소비자들의 품질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사진출처=현대차)
소음과 진동 문제로 출시와 동시 2주간 생산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빚은 현대차 신형 쏘나타. 8일부터 고객 인도가 재개될 예정이나 소비자들의 품질에 대한 불안감은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출처=현대차)

[이슈인팩트 최진경 기자] 이른바 풍절음 문제로 출시 소식과 동시에 생산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던 현대차 신형 쏘나타가 오는 8일 고객에게 인도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자동차 업계 안팎으로 엔진결함 문제까지 거론되며 자동차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한껏 키웠던 터라 2주간 생산중단 이후 다시 정상가동 소식에도 정상적인 품질 여부에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소음과 진동 문제로 약 2주간 생산이 중단됐던 현대자동차의 8세대 '신형 쏘나타'가 이달 8일부터 다시 고객에게 인도한다.

현대차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형 쏘나타의 완벽한 품질을 위해 출고 개시 전 정밀 점검을 했다”며 “최종 점검이 완료돼 8일부터 고객 여러분께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1일 출시 행사 이후 거의 동시에 차체 소음과 진동 등 결함으로 약 2주간 생산이 중단됐던 현대자동차의 8세대 ‘신형 쏘나타’다.

현대차는 당시 ‘감정품질 결함’이라고 생산중단 이유를 설명하고 이후 신형 쏘나타의 감성품질 보완을 위해 출고일을 늦춰 정밀 점검을 강도 높게 진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 생산 중단 당시 소음과 진동 문제뿐 아니라 일각에서 제기됐던 엔진결함 문제를 의식한 듯 성능이나 안전 문제는 아니며, 초기 고객 인도전에 NVH(소음·진동·불쾌감) 재점검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춰 감성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 차원에서 점검을 진행했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신형 쏘나타 감성품질 강화를 위해 점검하는 대상 중 하나는 NVH로 운전자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소음, 미세 진동 등을 추가 점검했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처음으로 적용했으며, 도어·창문 접합부와 창문의 재질 및 두께를 강화했으며 흡차음재 대폭 보강으로 정숙성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는 영업일 기준 8일 만에 1만2323대가 계약되는 등 침체된 중형차시장을 부활시킬 것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공식 출시와 동시에 품질 문제가 발생하며 사상 초유의 생산 중단 사태를 맞은 후 고객 인도가 늦어졌고 이로인해 자동차 소비자들의 실망감과 품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상황이다. 현대차가 당초 예상했던 대량판매 및 차세대 차량으로서 판매고를 올릴지 의문부호가 찍힌 상황이다.

한편 현대차 측은 “기다려주신 고객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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