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도 망언 “촛불정부 아닌 산불정부” 국민적 분노 유발
김문수도 망언 “촛불정부 아닌 산불정부” 국민적 분노 유발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9.04.07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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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 사태 바라보는 자유한국당 인사들의 왜곡된 시선
국민감정과 하남 동떨어진 편협왜곡 시선...민심 분노감 유발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사진=채널A 캡처)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사진=채널A 캡처)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국가재난사태에 준하는 강원 고성.속초 일대 산불사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소속 인사들의 현실감을 잃은 잇단 망언이 여론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번 강원 대형 산불사태를 다분히 정쟁적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한국당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은 국민감정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어서 민심은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는 분위기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7일 강원도 산불 사태와 관려해 자신의 SNS에 “문재인 ‘촛불 정부’인 줄 알았더니 ‘산불 정부’네요. 촛불 좋아하더니 온 나라에 산불, 온 국민은 화병”이라는 글을 올려 여론의 싸늘한 비판에 직면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강원도만이 아니라 제 고향 경북 영천에도 제 평생 처음으로 산불 보도가 되네요”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5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원도 산불, 고성·속초·강릉·인제 다 태우고 있다. 역사상 최악이다”라며 “무능한 문재인 대통령, 엉뚱한 적폐청산 놀음에 2년 허송세월하다가 산도 들도 집도 다 태워버리네요”라고 이번 산불 사태를 문재인 정권의 잘못을 돌리며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 전 지사의 이 같은 발언에 누리꾼들은 현재 주요 포털의 관련기사 댓글을 통해 “전 경기지사라는 사람이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뉴스는 보는지 모르겠다. 경북 영천의 화재횟수도 정확히 모른 채 엉뚱한 글을 올린다” “재난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망언이다.”등의 비판의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인사의 산불사태와 관련한 망언은 앞에서도 문제가 된 바 있다. 지난 5일에도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국가 재난급 상황인 강원도 고성.속초 일대 화재 참화 와중에 자신의 SNS를 통해 “산물 왜 이리 많나?”라는 막말로 구설에 올랐다. 민 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즉각 해당 발언을 삭제하는 등 조치에 나서는 등 여론의 싸늘한 비판 직격탄을 받으며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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