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광고 인종차별 논란 젓가락 아시아인 비하 “불매운동 맞나?”
버거킹 광고 인종차별 논란 젓가락 아시아인 비하 “불매운동 맞나?”
  • 장해순 기자
  • 승인 2019.04.08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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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버거킹의 동영상 광고 캡처
논란이 되고 있는 버거킹의 동영상 광고 캡처

[이슈인팩트 장해순 기자] 햄버거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이 광고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젓가락을 사용하는 아시아인들을 폄하비하하는 듯한 광고를 내보내 아시아인들의 집단 반발과 함께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CNN 등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버거킹 뉴질랜드는 최근 신제품 '베트남 스위트 칠리 텐더크리스프'의 동영상 광고를 내보냈고, 해당 광고는 거대한 젓가락으로 햄버거를 집어 먹는 장면을 담은 광고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광고에는 길고 굵은 젓가락을 사용해 힘겹게 햄버거를 먹으려는 남성과 여성의 모습, 또 한 여성이 같은 방식으로 햄버거를 집어 남성에게 먹이려는 장면이 나온다.

버거킹은 "'세계의 맛' 제품 중 하나인 베트남 스위트 칠리 텐더크리스프와 함께 호찌민까지 당신의 입맛을 살려보세요. 제한된 시간에만 이용 가능합니다"라는 문구도 곁들였다.

광고는 곧바로 온라인상에서 인종 문화 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광고는 곧바로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 논란을 낳았다. 한 누리꾼은 “젓가락을 사용하는 아시아인들에 대한 야유”라고 즉각 반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뉴질랜드에는 아시아인도 많이 사는데, 젓가락 사용을 희화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국계 뉴질랜드인 여성은 트위터에 이 광고 영상을 올리고 “이것이 버거킹 베트남 버거의 새 광고”라고 소개하며 비난으 뜻을 전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버거킹측은 언론의 해명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폭스뉴스등은 전했다. 한편 마케팅, 광고, 기사 등에 젓가락이 사용돼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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