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진에어 짜고치는 고스톱? 50% 항공권 소비자 우롱 논란
위메프-진에어 짜고치는 고스톱? 50% 항공권 소비자 우롱 논란
  • 원용균 기자
  • 승인 2019.04.10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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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만에 ‘수량 매진’ 공고 “당첨자 있긴 하나?” 노이즈마케팅 구설
단 1초만에 할인항공권 매진을 알린 위메프 진에어 할인항공권 이벤트.(사진=위메프 캡처)
단 1초만에 할인항공권 매진을 알린 위메프 진에어 할인항공권 이벤트.(사진=위메프 캡처)

[이슈인팩트 원용균 기자] 위메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원더투어가 노랑풍선, 진에어와 함께 해외 항공권 예약시 50% 할인되는 쿠폰이 소비자만 기망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선착순 당첨을 홍보하고 실제 1초만에 수량매진이라고 알리는 어이없는 처사에 소비자들은 회원 가입만 유도하고, 실제로는 50% 항공권 할인혜택을 받는 소비자가 있기나 할까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위메프는 10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고 홍보하며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 받았다. 그러나 정작 할인권 개시 1초만에 ‘수량 매진’을 알리며 소비자들을 허탈하게 했다.

단 1초만에 준비된 할인항공권이 일시에 소진됐다는 것인데, 실제 할인권을 쇼핑몰과 항공사에서 정상적으로 준비해 판매한 것인지 알 수도 없어 소비자들은 분통을 느껴야 했다.

원더투어가 제공하는 쿠폰은 진에어 해외 항공권 예약 시 사용 가능한 2종으로 각각 5%,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0% 쿠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30분 간격으로 총 400명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홍보했다. 또 오후 2시에는 1원 이상의 해외 항공권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한 '5% 무제한 할인쿠폰'도 발급 돼 선착순 7000명에게 제공된다고 홍보했다.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서 홍보하는 이같은 단발마성 할인항공권 행사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그러나 업계 안팎으로 이같은 당첨 이벤트가 반짝 회사의 인지도와 홍보효과만 누린 채 실제 당첨자 실체를 알수 없어 전형적인 편칙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비난이 적지않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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