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인공기 파문...文대통령 사진 밑 인공기 배치 사과 방송
연합뉴스TV 인공기 파문...文대통령 사진 밑 인공기 배치 사과 방송
  • 윤우란 기자
  • 승인 2019.04.11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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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문제의 화면 캡처
연합뉴스TV 문제의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윤우란 기자] 연합뉴스TV가 10일 뉴스 생방송 중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 앞에 북한의 인공기를 배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단순한 그래픽 실수라지만 국가 원수 사진에 적정국인 북한의 인공기를 배치한 것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연합뉴스TV는 10일 오후 5시39분 뉴스 프로그램 ‘뉴스워치2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 길에 나선 소식을 전하면서 문 대통령 아래 태극기가 아닌 북한 인공기를 삽입했다.

연합뉴스TV는 보도 논란 이후 뉴스 프로그램 ‘뉴스리뷰’ 시작 전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방송을 했다.

김민광 연합뉴스TV 앵커는 “첫 소식 보도 전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겠다. 10일 한미정상회담 관련 일부 리포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란히 서 있는 사진 밑에 인공기와 성조기가 배치된 화면이 방송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문 대통령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관계를 중재하러 방미한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제작진 실수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 저희 연합뉴스TV는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고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사과했다.

연합뉴스TV측의 이같은 사과방송에도 전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던 방송사 측에 여론은 싸늘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국가 기간통신상의 위치를 감안해도 비상식적인 돌발행동에 우호적일 수 없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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