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측 15일 “국내 '인보사'도 연골 아닌 신장세포 사용"
[이슈인팩트 최양수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치료제 ‘인보사’가 논란이 되며 화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에서 인보사 제조에 쓰이는 형질전환세포 성분에 대한 STR 분석에서 형질전환세포 성분이 신장유래세포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발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미국 바이오업체 릴라이언스에 의뢰한 STR((Short Tandem Repeat) 결과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해당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했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자료요청 등에 투명하고 성실하게 임해 빠른 시일 내에 환자분들의 불안을 해소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보사는 동종유래 연골세포를 쓴 1액과 형질전환세포를 쓴 2액으로 구성되는데, 이 형질전환세포가 원래 의도했던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293유래세포가 사용됐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판매가 중단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STR 시험으로 인보사의 형질전환세포가 비임상 단계부터 상업화 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개발 과정 동안 바뀌지 않은 것을 확인한 데서 의미를 찾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STR 시험 결과와 별개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슈인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