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人] 임실 치즈 대부 지정환 신부 선종...정부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
[화제人] 임실 치즈 대부 지정환 신부 선종...정부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
  • 윤우란 기자
  • 승인 2019.04.15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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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임실군청
사진출처=임실군청

[이슈인팩트 윤우란 기자] 시골 전북 임실을 한국 치즈의 메카로 만든 한국 치즈의 대부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본명 세스테벤스 디디에)가 지난 1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대한민국 정부는 15일 고 지정환 신부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15일 임실군에 따르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지정환 신부의 빈소가 차려진 전주 중앙성당을 찾아 유족인 아니따(여조카)씨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수했다.

고 지 신부는 척박했던 임실군을 한국치즈의 대명사로 성장시켰고, 임실치즈산업을 대한민국 대표 치즈산업의 메카로 만든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로써 지난 2016년 심민 임실군수로부터 명예군민증을 받은 지 신부는 임실치즈의 상징이자, 임실군민의 자부심으로 영원히 남게 됐다.

한편, 지 신부의 장례미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에 전주 중앙성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성직자 묘지인 전주한옥마을 인근 치명자산 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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