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로켓배송이 계륵 연속 적자경영
쿠팡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로켓배송이 계륵 연속 적자경영
  • 최양수 기자
  • 승인 2019.04.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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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4조4000억에 영업손실액은 1조대1000억대 육박
사진출처=쿠팡
사진출처=쿠팡

[이슈인팩트 최양수 기자] 쿠팡(김범석 대표)이 1조원 가량의 적자경영을 이어가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공격적인 경영을 고수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를 놓고 업계 안팎으로 ‘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 경영이라는 지적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쿠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매출액 4조4227억원에 영업손실액 1조970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단순 산술로만 놓고보면 손해 손해보는 장사를 한 셈이다. 높은 매출에도 영업손실이 1조 1000억대에 육박해 천문학적인 손해를 뒤집어 쓴 것이다. 쿠팡은 최근 5년간 누적적자액만 3조억원에 달하고, 지난해 당기순손실 규모도 1조11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손실의 주된 이유로는 물류비와 인건비의 증가가 꼽히고 있다. 쿠팡이 자랑하는 로켓배송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영업손실을 감수하고 있는 것이다.

쿠팡은 다만 전체 매출액에서 위메프(4294억원), 티몬(4972억원)의 10배 수준을 기록하며 이커머스 전체 업체 상위권을 지키며 체면을 유지한 모습이다.

그러나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은 앞으로도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하게 될 때 까지 고객 감동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자경영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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