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노 교수 ‘세월호 막말’한 서울대 동기 차명진에게 통쾌한 '일갈'
김학노 교수 ‘세월호 막말’한 서울대 동기 차명진에게 통쾌한 '일갈'
  • 이준 기자
  • 승인 2019.04.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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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동기 카톡방서 김 교수 “정신 언제 차릴래”에 차명진 나가
해당 카톡 대화방(사진출처=한국일보 이영성 편집인 SNS 캡처)

해당 카톡 대화방(사진출처=한국일보 이영성 편집인 SNS 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세월호 유족들에게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의원이 이 일로 서울대 동기생 카톡방에서마저 자진탈퇴하는 수모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 전 의원의 서울대 동개생인 김학노 교수가 차 전 의원을 향해 “정신 언제 차릴래?”라고 따끔하게 일갈을 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17ㅇㄹ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을 통해 해당 카톡방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알려졌다. 이 편집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대 정치학과 79학번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캡쳐한 사진을 공유했다.

이 대화방을 보면 대학 동기인 김학노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차명진 전 의원에게 “이 나쁜 XX야. 정신 언제 차릴래”라고 혼을 냈다. 그러자 차명진 전 의원은 단체 대화방에서 곧바로 나갔다. 김 교수는 다시 그를 초대해 “어딜 도망가냐”고 했고 차 전 의원은 다시 방에서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차 전 의원의 발언은 세월호 5주기를 맞은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 여론의 강한 비난에 직면했다. 소속 당인 자유한국당은 이 일로 당 윤리위를 소집해 같은 당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징계를 할 방침이다.

한편 차 전 의원은 한나라당 시절인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금은 한국당 경기 부천소사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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