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피어나는 삶’ 권숙자 40년 회화세계산책 전시
‘부활-피어나는 삶’ 권숙자 40년 회화세계산책 전시
  • 정선 기자
  • 승인 2019.04.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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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팩트 정선 기자] 매년 3월부터 5월에 이르는 사순과 부활 시기는 그리스도를 믿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절기이다. 인류의 죄를 대속하여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러한 죽음이 있기에 더욱 빛나는 부활, 2000년 전의 그 두 가지 사건을 현재를 사는 자신의 삶속에서 성찰해보는 중요한 시간들이라 할 수 있다.

안젤리 미술관에서는 이러한 사순과 부활 시기에 맞추어 권숙자 아카이브전 ‘부활 -피어나는 삶’展을 기획하였다. 2018년 <권숙자 40년 회화세계 산책> - 1부‘회상의 정원을 거닐다’에 이어 2부로 이어지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1부 - 어둠과 혼돈(1전시장), 2부 - 부활 피어나는 삶(2전시장)으로 구성된다. 작가 내면의 문학성을 독특한 재료의 입체적인 부조화(浮彫畵)기법의 회화로 조형화시키는 권숙자의 삶과 197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40년 동안의 독창적이고 예술성 높은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전시이다. 특히 종교적인 사순과 부활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부터 한 인간으로서 작가 내면의 수난과 죽음, 부활을 주제로 한 극사실회화부터 독특한 재료들을 사용한 릴리프(Relief)기법의 입체작품들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구성된다.

미술가에게 생명과 같은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작가의 또 다른 시각적 수난과 죽음, 고뇌와 노고의 과정을 통하여 새롭게 부활해가는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삶속에 이미 와 있는 부활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내면의 어둠과 혼돈 속에서 헤매이고 있는 우리 삶속의 부활, 피어나는 삶을 꿈꾸고 관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전시 개요

원로작가 권숙자 아카이브전 ‘부활 - 피어나는 삶’ 이란 타이틀로 2019년 3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안젤리미술관에서 전시. 사순절과 부활절시기를 맞아 종교계 각계 인사들의 축사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일시 : 2019년 3월 6일~4월 30일
장소 : 안젤리미술관(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원로 244)

부활, 피어나는 삶을 꿈꾸다
최재희 - 안젤리미술관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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