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사령탑 이인영 선출…“386 운동권 주자의 주류 부상”
민주당 원내사령탑 이인영 선출…“386 운동권 주자의 주류 부상”
  • 이준 기자
  • 승인 2019.05.0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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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 원내대표 “한국당 나경원 찾아 국회정상화.정치복원 이루겠다”
이인영 의원 SNS 캡처
이인영 의원 SNS 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 사령탑에 3선의 이인영 의원이 선출됐다. 386 운동권 대표주자로 상징되는 이인영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에 향후 제1야당인 나경원 의원과의 스킨십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야이자 운동권에서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던 이 의원이 본격적으로 주류 정치권에서 본격적인 부상의 날개를 펼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국회에서 실시된 민주당 원내대표 결선투표에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총 유효투표 수 125표 중 76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에 앞서 실시된 1차 투표에서 이 원내대표 54표, 김태년 의원 37표, 노웅래 의원 34표를 얻어 이 원내대표와 김 의원이 결선투표를 벌였다.

신임 이원영 원내대표는 당선소감에서 “원래 따듯한 사람인데 정치 하면서 조금 저의 천성 잃은 거 같아서 속상했는데, 의원님들이 주신 지지 선언으로 다시 원래 따듯했던 마음을 찾는 과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까칠하거나, 말을 안 듣고 고집부리거나 다시 차갑게 되면 언제든 지적해주면 바로 고치겠다”고 말했다.

또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는 당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내일이라도 바로 연락하고 찾아뵙겠다”라고 밝히며 제1야당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중심으로 국회를 정상화하고 정치를 복원하겠다”면서 “한국당 나 원내대표도 재해 추경을 말씀하셨는데,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 등 재해추경에 플러스 알파가 있으면 협상 접점이 생긴다, 패스트트랙도 야당과 소통 창구를 열어 해법을 찾는 노력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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