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말 실수 사과...‘문빠’.‘달창’ 비하 文 지지자에 사과
나경원 말 실수 사과...‘문빠’.‘달창’ 비하 文 지지자에 사과
  • 이준 기자
  • 승인 2019.05.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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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연설하고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지난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연설하고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문빠’·‘달창’등을 사용해 비하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나 원내대표는 11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사과문에서 “문 대통령의 극단적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그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며 “결코 세부적인 그 뜻을 의미하기 위한 의도로 쓴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에서 열린 당 집회 연설에서 “(취임 2주년 대담에서) KBS 기자가 요새 ‘문빠’·‘달창’들에게 공격받았다”며 “대통령한테 독재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지도 못하냐. 묻지도 못하는 거, 이게 바로 독재 아니냐” 문재인 대통령과 문 정부를 겨냥 비판발언을 했다.

해당 단어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에서 생겨난 단어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의 별명인 ‘달빛 기사단’를 성매매 여성으로 비하하는 단어다.

논란이 일자 나 원내대표는 집회가 끝난 지 약 3시간30분 지난 이날 오후 8시40분쯤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과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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