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빈의 슈퍼리치] 투기를 할 것인가? 투자를 할 것인가?
[임광빈의 슈퍼리치] 투기를 할 것인가? 투자를 할 것인가?
  • 이슈인팩트
  • 승인 2018.05.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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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 부동산/재테크 전문가
임광빈 부동산/재테크 전문가

[이슈인팩트=임광빈 부동산/재테크 전문가]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경제발전의 압축성장은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와 선진국 문턱까지 가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지만 잃어버린 것들도 많이 생겼다.

압축성장!

즉, 고도성장은 한국인의 재테크에 대한 방향성과 본질을 잘못 이해하는 부작용을 낳고 말았다. 이 의미는 기대 수익률에 대한 것으로 짧은 기간의 성장을 통한 기억의 연장선이 과거에 함몰되어 있는 심각한 오류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1.5%로 미국보다 살짝 아래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의 인상과 국내 경기를 감안한 한국의 기준금리도 인상할 가능성이 높지만 기본적인 금리는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다.

저금리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는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의 하향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이해된다. 그러한 현상 속에서 현재 수익형 부동산 10% 확정이라는 현란한 광고를 전면에 세워 투자자를 모집하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부동산에서 연 10% 수익률은 대단히 큰 수익률인데 문제는 일반인들이 보기에 연 10% 수익률은 만족스러울만한 수익률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연 10%는 1억 투자 시 연 1,000만 원이고 월 83만원을 의미한다. 대단히 큰 것이지만 작게 느껴지는 이유는 몇 가지 이유에 기인한다.

첫째는 경쟁 투자 상품에 오는 수익률에 대한 착각이다.

주식을 예를 들면 하루 등락폭이 하루 30%까지 나올 수 있고 요즘은 여러 기법을 통해 일 단위로 꾸준한 수익률을 광고하는 것들도 꽤나 많이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것들의 가장 큰 단점은 꾸준함에 대한 담보가 전혀 되지 않는 것이고 수익을 내는 데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잃지 않는 것들에 대해 부족함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것들을 좋다가 피폐해지는 인생들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둘째는 10% 수익률이 전혀 높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압축성장의 폐해인데, 10% 수익률은 은행에 안전하게 신경 쓰지 않고 확정적으로 받아왔었다는 것을 사람들은 잊지 않고 그 프레임에 아직도 갇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투자와 투기를 구분 지어야 할 것 같다.

투자는 시간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고 투기는 시간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은 것이다.

쉽게 풀어쓰면 투자는 중장기적 요소가 강하고 투기는 단기적 요소가 강한 것으로도 구분될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에서 단기적 투자로 좋지 않은 결과는 적지 않은 사례들이 있다.

2007년 인천 송도의 더프라우 오피스텔 분양이 좋은 사례다. 오피스텔은 123가구 모집에 60만 명이 청약을 신청해 4855 대 1이라는 경쟁률로 한국 분양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분양 후 한 달 만에 최고 1억 원의 웃돈이 붙기도 했다.

그 이후 분양 열기의 폭락!

더 좋은 지역의 오피스텔의 대량 공급, 중대형 중심의 공급, 바닥난방 등등의 요소로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구입한 사람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사실 묻자 마 투자의 원조는 주식 시장에서 더 비일비재하다 작전주니 테마주가 그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주식은 부동산에 비해 가벼운 자산이 투입이 되기 때문에 그 피해사례는 훨씬 많다..

우리는 여기서 투자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정립할 필요가 있는데, 단기적인 테마만 쫓지 않아도 최소한 잃지 않은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보자.

투자의 제1원칙 : 절대로 돈을 잃지 말라

투자의 제2원칙 : 제1원칙을 잊지 말라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임광빈

-건국대 졸업/학사장교 19기 임관

-전 푸르덴셜 증권 재직

-일반 기업체 부동산.재테크 강의 다수

-부동산.경제분야 전문 칼럼니스트

-이슈이팩트 부동산.재테크 편집자문위원

-현 부자의 노하우 대표강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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