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오신환 의원 선출...손학규 대표와 대립각 전망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오신환 의원 선출...손학규 대표와 대립각 전망
  • 이준 기자
  • 승인 2019.05.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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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오신환 의원.(사진=바른미래당 홈페이지)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오신환 의원.(사진=바른미래당 홈페이지)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1‘패스트트랙’(신속처리) 정국에서 ‘사보임’(위원회 사임과 보임)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오신환 의원이 선출됐다. 오 신임 원내대표는 안철수계 소속 의원으로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불편한 관계에 놓였던 현 손학규 대표와 대립각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신환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과반득표로 김성식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의원은 24명, 한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면 더 이상 개표하지 않도록 한 당내 규정에 따라 정확한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 신임 원내대표는 “통합 과정에서 바른정당 출신의 대리인으로서 의사결정을 한 적이 없다”며 “당이 화합하고 당이 제대로 변해야 한다는 무거운 뜻을 잘 받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오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 안철수계 의원들의 지지가 당선의 큰 힘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 신임 원내대표는 패스트 트랙 정국으로 당이 분란을 일으키고 갈등할 때 손학규 대표와 전 김관영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온 만큼 당장 손학규 대표와 갈등이 예상된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연극인 출신으로,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의원을 거쳐 지난 2015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19대 의원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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