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여중, 정원식 해양안보 전문가 초청 '독도' 주제 안보강연
경남 창원여중, 정원식 해양안보 전문가 초청 '독도' 주제 안보강연
  • 윤우란 기자
  • 승인 2019.05.16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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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3.1 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초·중등 교사 대상

[이슈인팩트 윤우란 기자]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후원으로 창원여자중학교(교장 김호주, 59세)가 '독도'를 주제로 안보강연을 갖는다. 

초청 강사인 해양안보 전문가 정원식 박사는 오는 5월 30일(목) 16시 30분 창원여중 도서실에서 도내 초·중등 교사 100여 명을 상대로 ‘동아시아 해양분쟁의 관점에서 독도 문제 심층 조명’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강연은 독도의 중요성이 우리나라의 영역·경제․생태․환경 등 미시적 관점에만 국한되어 마치 “우물 안의 개구리가 우물 속의 안목으로 우물 밖 세계를 평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음을 범할 수 있다.”라는 일선 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뤄졌다,

이를위해 창원여중과 창원성민여고 연합 ‘독도사랑교육연구회’(회장 창원여중 교사 박영지)가 주축이 됐다.

특히 독도 교육과 관련해 ‘수업의 질(質)은 교사의 질(質)을 넘기 어렵다.’는 교사들의 냉철한 자기 성찰이 그 발단이 됐다.

이번 강연을 통해 일본의 독도에 대한 도발 의도와 패턴을 일본 국내 정치 역학관계와 연계는 물론, 동아시아 해양 분쟁을 둘러싼 국제관계 측면에서 국제적인 안목과 인식의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연은 주제의 딱딱함이 자칫 참석자들의 몰입감을 저해할 가능성에 대비, 참석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주제를 공감하고 통찰할 수 있도록 ‘한일 쌍방 간 외교부 대변인 성명발표 역할극’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창원여중 강연회에 강연자로 초청된 동아시아 해양안보 전문가 정원식 박사(연원(燕園) 연구원 책임연구원, 47세)는 중국 북경(北京)대학교에서도 보기 드물게, 동아시아 해양안보문제와 관련한 논문으로 국제관계학 전공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재원이다.

특히 정 박사는 박사과정 중에 재중 한국 유학생 최초로 일본 국제교류기금 일본연구 장학생에 선발되어 일본 외무성 산하 국제전략문제연구소에서 1년간 객원 연구원 자격으로 일본의 해양안보전략정책을 연구하여 중일 양국의 해양안보전략정책을 두루 섭렵했다.

현재 동아시아 해양안보 문제를 둘러싼 미중 관계는 물론, 한중미일(한미중일) 역학구도 변화와 한반도 통일 안보 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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