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황교안 악수 거부 논란 민경욱 공격 탁현민 응수 '협량정치' 공방
김정숙 여사 황교안 악수 거부 논란 민경욱 공격 탁현민 응수 '협량정치' 공방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9.05.20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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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 후유증....탁현민 "김 여사를 깎아내리려는 못된 의도" 비판
참고사진=트위터 캡처
참고사진=트위터 캡처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정치권에 5.18 기념식 후유증이 거세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기념식장에서 김정숙 여사가 황교안 대표와 악수를 거부했다고 지적하며 사실상 정치공세에 나섰다. 이를 두고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출신 탁현민씨가 트위터를 통해 반박에 나서는 등 여야 진영간 ‘협량정치’ 공방으로 확산중이다.

20일 정치권은 이와관련 2라운드 공방을 벌이며 5.18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논란과 관련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은 “김 여사를 깎아내리려는 못된 의도”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탁 자문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사님과 악수를 못 해 아쉬웠으면 그만이지 (악수 거부 논란은) 황당한 의미를 부여해 대통령님과 여사님을 깎아내리려는 못된 의도”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김 여사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하지 않고 지나쳤다.

이후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과도 이렇게 공손하게 악수를 하셨던 김정숙 영부인께서 황교안 대표께는 왜 악수를 청하지 않고 뻔히 얼굴을 보며 지나치셨냐”며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대한 반발로 탁 자문위원은 “통상 행사 참석 전, 후 대통령과 여사님의 동선은 전열의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하고 끝이 난다”며 “이 때 대통령의 뒤를 따라 여사님이 움직이시게 되는데 앞선 대통령의 이동시간에 따라 여사님이 미처 악수를 나누지 못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사님과 악수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다면 그만일 것을 굳이 저런 황당한 의미를 부여하여 대통령님과 여사님을 깎아내리려는 그 의도가 참 못됐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역시 해당 논란과 관련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의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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