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학폭 논란, 진실게임 일파만파 효린 공식 입장 돌변
효린 학폭 논란, 진실게임 일파만파 효린 공식 입장 돌변
  • 유현이 기자
  • 승인 2019.05.27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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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효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효린 인스타그램 캡처

[이슈인팩트 유현이 기자] 가수 효린을 둘러싼 이른바 학폭(학교폭력) 논란이 진실게임으로 흐르고 있다.

효린 학폭 논란은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중학교 재학 시절 일진이었던 효린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며 발단이 됐다.

글쓴이 A씨는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효린에게 학폭을 당한 피해자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옷, 현금 등을 빼앗아 가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 당시에는 보복이 두려워 신고 조차 하지 못했다.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인스타 DM으로 사과하라고 했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다'라고 했다. A씨는 효린에게 과거 함께 학교 폭력을 당한 친구 중 한 명과의 카톡 대화 내용도 공개하며 논란을 촉발했다.

그러자 이번엔 이 글에 '저도 이 글에 포함되는 당사자'라는 또 다른 피해자 B씨가 나왔다. B씨는 '효린은 온갖 언어 폭력에 가방, 옷, 신발 등을 하루만 빌려달라고 한 뒤 몇날 몇일을 입고 다녔다. 돌려 줄 생각이 없었는지 받으러 가면 없다고 선배가 뺏어갔다는 거짓말들을 했다. 달라고 하면 'XXX아 준다고' 등 온갖 욕설을 했다. 놀이터에서 무리지어 '오늘은 너 누구한테 쳐맞을래'라며 두려움에 떨게 했고, 이유없는 폭력을 당해야만 했다. 폭행을 당해 눈에는 핏줄과 멍이, 입술은 부풀어 올라 피가 고여 있었다. 엄마가 제 눈을 보시고 학교에 쫓아가신 적도 있다'라고 했다.

온라인상 이 글이 번지자 효린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가 해결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며 사실을 일부 인정하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후 해당 글이 돌연 삭제되자 효린 측은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태도를 급선회해 여론과 팬들로부터 진실공방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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