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국회의원 발언 ‘파문’ 예고…“김정은, 문 대통령보다 낫다”
정용기 국회의원 발언 ‘파문’ 예고…“김정은, 문 대통령보다 낫다”
  • 이준 기자
  • 승인 2019.05.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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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
정용기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정용기 국회의원의 도를 넘는 발언이 또 도마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더 낫다는 발언으로 모욕성 발언을 해 파문과 함게 여권 및 타 정당의 비난이 예상된다.

정 의원은 31일 정용기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연찬회)에서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대미협상 총괄자였던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등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협상 실무자들을 숙청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김정은이 문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더 나은 명이 있는 것 같다”는 발언을 했다.

정용기 정책위 의장은 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지도자가 조직과 나라를 이끌어가려면 신상필벌이 확실해야 하는데 김정은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등 잘못에 책임을 묻지 않느냐고 밝히며 이를 문 대통령의 비유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북한은 인권이 없는 나라"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야만성에 몸서리쳐지기도 했지만 야만성과 비인간성, 불법성을 뺀다면 어떤 면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며 “조직과 국가를 이끌려면 신상필벌이 분명해야 한다, (김 위원장은) 잘못하니 책임을 묻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정 의장이 이같이 발언하자마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앉아있는 객석에서는 “옳소”라며 박수가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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