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저터널 관통 보령-원산도 8km...'2021년 완공' 예정
보령해저터널 관통 보령-원산도 8km...'2021년 완공' 예정
  • 최진경 기자
  • 승인 2019.06.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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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태안 도로 일부...국내 최장.세계 5번째로 긴 터널
보령해저터널 단면 조감도(이미지 출처=국토교통부)
보령해저터널 단면 조감도(이미지 출처=국토교통부)

[이슈인팩트 최진경 기자]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 될 보령해저터널이 관통 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보령해저터널은 보령~태안 도로건설 공사의 일부로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14.1㎞)까지 총 사업비 6879억 원을 투입해 2021년 말 개통 예정의 타리로 해저터널로는 국내 최장 길이의 터널이자 세계 5번째 길이의 터널이다.

국토교통부(김현미 장관)는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국도77호선 보령~태안 건설공사의 보령해저터널(L=6927m)을 오는 10일 관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보령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이다. 지난 2012년 11월부터 보령과 원산도 방향에서 터널 굴착공사를 착수해 상행선(원산도 방향)은 2월 20일 관통한 바 있다. 하행선(보령방향)을 이번에 관통함으로서 7년여 만에 양방향 굴착을 완료한다.

보령 해저터널은 육상구간에서 일반화된 NATM공법을 적용했다. 완공 후에는 도로 해저터널로는 세계5번째로 긴 터널이다.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위치도(이미지 출처=국토교통부)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위치도(이미지 출처=국토교통부)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공법이란 터널을 굴진하면서 기존 암바에 콘크리트를 뿜어 붙이고 암벽 군데군데 죔쇠를 박으며 파 들어가는 공법이다.

보령해저터널은 화약발파 등 대다수의 공종이 해수면 아래에서 이뤄져 공사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철저한 사전조사와 안전관리로 안전사고 없이 터널을 관통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토부는 공사 시공과정에서 바닷물 유입에 따른 위험을 배제하기 위해 막장에서 단계별로 TSP탐사(전방 200m), 선진수평시추(전방 50~100m), 감지공(전방 20m) 작업을 시행하고 차수그라우팅을 통해 안전을 확보했다.

이정기 국토부 간선도로과 과장은 “오는 2021년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완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남은 공사기간동안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해저터널이 포함된 대천항~원산도 구간(8.0km)은 2021년말, 해상교량이 포함된 원산도~안면도 구간(6.1km)은 오는 12월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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