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김건희 50억대 갑부...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악재 되나?
윤석열 부인 김건희 50억대 갑부...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악재 되나?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9.06.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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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자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재력가 알려지며 화제
윤석열 후보자와 부인 김건희씨(사진=OBS, SNS 캡처)
윤석열 후보자와 부인 김건희씨(사진=OBS, SNS 캡처)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의 부인 김건희씨가 화제다. 윤 후보자가 최종 검찰총장으로 가는 길목에 인사청문회를 남겨둔 가운데 그의 재산이 65억9076여 만원으로 밝혀지면서다.

그의 재산은 실제 2억원대에 불과하고, 이 중 90%가 배우자의 명의로 알려지면서 윤 후보자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무슨 일로 상당한 재력가가 됐는지에 대한 세간의 궁금증이 확산중이다. 정치권 안팎으로 윤 후보자의 재산은 2억원대이지만 부인 김씨의 재산형성과정에 불법은 없었는지 등에 대한 야당의 집중공세가 이어질 경우 자칫 인사청문회간 최대 쟁점이자 악재가 될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18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윤 후보자의 청문회 중 재산 공방에 대해 “50억 정도가 사모님(김건희 대표) 명의의 금융자산이니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다만 “지난해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 후보자의 장모님과 관련 범법 의혹이 있다고 얘기한 부분이 있다”며 “윤 후보자는 ‘그런 사건이 있는지조차 모른다’고 얘기했는데 그 부분이 논란이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앞서 지난해 10월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 의원은 “윤 후보자의 장모에게 30억원의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있다”며 “배후에 윤 지검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윤 후보자는 “몇십 억 손해 입은 게 있으면 미사나 형사 고소를 할 텐데 저는 이 사건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한편 법조계 입문부터 다른 사람보다 늦깎이 인생을 살아온 윤 후보자는 52세이던 지난 2012년 3월 12살 연하의 김 대표와 결혼했다.

부인 김건희 대표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이 분야 재원으로 2008년 문화콘텐츠 제작 및 투자업체인 코바나컨텐츠를 설립, 굵직굵직한 전시회를 주최해 큰 돈을 번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그는 1990년대 후반 IT 붐이 일었을 때 주식으로 번 돈을 밑천으로 사업체를 운영해 재산을 불렸다고 한 언론을 통해 공개한바 있다.

미술계에서는 코바나컨텐츠는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비롯 ‘앤디워홀 위대한 세계전’ ‘미스사이공’ ‘색채의 미술사 샤갈’ ‘르코르뷔지에전’ ‘반 고흐, 고갱’ ‘자코메티’ 전시회를 열며 주목받고 있는 회사다.

한편 지난 3월 공개된 ‘2019 고위공직자정기재산공개’에서 윤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65억9076만원이다. 이 재산 규모는 공개 대상이 된 법무‧검찰 고위 간부 중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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