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제 투톱 ‘김상조.이호승’으로 임명 '교체 배경?'
靑 경제 투톱 ‘김상조.이호승’으로 임명 '교체 배경?'
  • 이준 기자
  • 승인 2019.06.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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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청와대
신임 김상조 정책실장과 이승호 경제수석(사진 출처=청와대)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청와대가 21일 경제라인 투 톱 인사인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취약한 경제 분야에 대해 주력할 뜻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상조 정책실장 기용을 두고 “문재인정부 집권 3년 차를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차원에서 3기 참모진을 꾸린 것”으로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에 대해 “두 사람 모두 전문성과 실무 능력이 검증된 인사로서 후반기 문재인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달성해 나갈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김상조 실장은) 현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재벌개혁과 양극화 해소 등 공정경제의 실현을 위해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분”이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복지·교육 등 총체적인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과 비전을 현실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 경제수석에 대해서는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과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을 거친 정통관료 출신”이라며 “경기 하방 리스크가 점증하는 엄중한 경제 현실 속에서 안정적인 경제 운용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실현에 박차를 가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반면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1일 청와대가 신임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경제수석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임명한 것과관련 혹평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마이동풍(馬耳東風)도 이런 마이동풍도 없다”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골목길마다 살려달라고 아우성이고 기업들은 규제를 풀어달라며 애걸중인데, 청와대만은 이렇게 나홀로 천하태평일 수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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