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업계 공동의 적? 잇단 갑질 제보.고발로 미운털 단단히
쿠팡, 업계 공동의 적? 잇단 갑질 제보.고발로 미운털 단단히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9.06.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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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입장문 ‘사실 무근’ 적극 반박...공정위 조사 갑질 진의 판명될듯
쿠팡 잠실 본사 전경.(사진출처=쿠팡)
쿠팡 잠실 본사 전경.(사진출처=쿠팡)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쿠팡이 최근 동종 업계 및 거래 납품업체로부터 잇따라 갑질기업으로 고발당하며 곤욕을 치루고 있다. 최근 공격적인 경영방침에도 업계 전반으로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모양새여서 주목된다.

급기야 쿠팡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외부의 갑질 제기 공격에 적극적인 해명으로 방어에 나섰다.

쿠팡 측은 이날 LG생활건강의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건과 관련, “쿠팡은 LG생활건강과의 관계에서 어떤 불법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쿠팡이 우월적 지위에 있다고 하지만 LG생활건강 매출 중 쿠팡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단 1%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LG생활건강, 위메프, 우아한 형제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갑질피해를 봤다며 쿠팡을 상대로 고발조치를 취했다. 여기에 다른 소규모 업체들도 잇따라 쿠팡에 대한 불만과 고발조치로 가히 전방위적으로 쿠팡을 압박하는 형국이다.

특히 LG생활건강측은 쿠팡이 상품 반품 금지,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 배타적 거래 강요 금지 등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쿠팡은 불공정 거래 행위는 없었다며 공정위에 이를 명백히 해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도 쿠팡에 대한 조사는 엄정히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쿠팡에 대한 내부 직원의 내부 고발도 이어지고 있어 내홍은 계속되고 있다. 내부고발에 따르면 쿠팡 측이 반품건을 부진재고와 MD의 요청을 이유로 반품하는 등 갑질 정황을 폭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한 납품업체 측은 쿠팡 본사가 최저가 할인비용을 대신 대라는 요구를 해오기도 했다고 불만사례를 속속 언론에 제보해 공개되고 있다.

이와관련 쿠팡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언론에 조목조목 해명하며 적극 반박하며 해명하고 있다.

또 쿠팡맨이 대부분 비정규직이고, 근무여건 또한 열악하다는 노조측의 주장과 관련해서도 “쿠팡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안정적이다”라는 입장을 복수 언론을 통해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쿠팡을 둘러싼 갑질 논란의 정확한 진위는 공정위의 조사로 공이 넘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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