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건조기 자동세척 성능 논란 확산 제품신뢰 ‘의문 부호’
LG전자 건조기 자동세척 성능 논란 확산 제품신뢰 ‘의문 부호’
  • 원용균 기자
  • 승인 2019.07.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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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측 제품생산중단 사실무근...성능 이상설 입장 발표 검토중
LG 건조기의 성능 논란이 확산중인 가운데 해당 건조기의 콘덴서에 과도한 먼지가 붙어 있는 모습.(사진출처=맘스홀릭 베이비 카페)
LG 건조기의 성능 논란이 확산중인 가운데 해당 건조기의 콘덴서에 과도한 먼지가 붙어 있는 모습.(사진출처=맘스홀릭 베이비 카페)

[이슈인팩트 원용균 기자]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의 성능 문제가 제기 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건조기의 주요 성능중 하나인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의 이상설이 소비자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제품생산 중단설까지 나돌고 있다. 이에 LG전자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제품 신뢰도는 여전히 의문부호인 상황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신 LG 건조기의 핵심 기능인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고 악취가 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들에 의해 불만과 함께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고객들은 최근 네이버 밴드(밴드명 엘지건조기 자동콘덴서 문제점)를 개설, 동일한 문제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밴드 가입자만 890여명으로 이들은 100여건의 인증 사진 및 영상을 주고받고 문제를 공론화하고 있다. 또 소셜네트워크(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LG 건조기의 자동 콘덴서 기능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중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를 출시,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건조기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주기적으로 콘덴서를 직접 세척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구매 고객들은 LG 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은 먼지를 제대로 씻어내지 못하는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고객이 올린 사진과 후기는 먼지가 응축수와 만나 콘덴서에 과도하게 눌러붙는 이상 현상과 묵은 먼지가 콘덴서 절반 이상을 뒤덮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LG전자 측은 공식적으로 해당 제품의 출고나 판매 중단은 없었다는 입장과 함께 해당 소비자 불만에 따라 품질 점검차 일시적인 배송 지연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측은 건조기의 성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가운데도 논란이 확산되자 조만간 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에 대한 입장 발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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