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의원 ‘못내 놔’ 한국당 국토위원장 놓고 ‘집안싸움’
박순자 의원 ‘못내 놔’ 한국당 국토위원장 놓고 ‘집안싸움’
  • 이준 기자
  • 승인 2019.07.09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 지도부, 박 의원 해당행위 간주 ‘윤리위 회부’ 검토
박순자 의원.(사진=mbc 화면 캡처)
박순자 의원.(사진=mbc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를 두고 집안싸움으로 점입가경이다.

현 위원장인 박순자 의원이 홍문표 의원과 1년씩 번갈아 가며 국토위원장을 맡기로 한 당내 합의를 깨고 ‘버티기’에 들어가자 당황한 당 내 지도부는 박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검토중이다.

박 의원은 9일 국회 출입 기자들들에 입장문을 내 “전임 김성태 원내지도부와 1년씩 상임위원장을 나눈다는 데 합의한 적이 없다”며 국토위원장 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김성태 원내지도부는 지난해 7월 2년 임기의 국토위원장을 1년씩 쪼개 전반기는 박 의원이, 후반기는 홍 의원이 위원장을 하도록 교통정리를 했다. 현재 합의에 따라 위원장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자리는 국토위원장뿐이다.

당 지도부는 박 의원의 버티기를 ‘해당 행위’로 보고, 윤리위 회부를 포함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