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 박 의원 해당행위 간주 ‘윤리위 회부’ 검토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를 두고 집안싸움으로 점입가경이다.
현 위원장인 박순자 의원이 홍문표 의원과 1년씩 번갈아 가며 국토위원장을 맡기로 한 당내 합의를 깨고 ‘버티기’에 들어가자 당황한 당 내 지도부는 박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검토중이다.
박 의원은 9일 국회 출입 기자들들에 입장문을 내 “전임 김성태 원내지도부와 1년씩 상임위원장을 나눈다는 데 합의한 적이 없다”며 국토위원장 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김성태 원내지도부는 지난해 7월 2년 임기의 국토위원장을 1년씩 쪼개 전반기는 박 의원이, 후반기는 홍 의원이 위원장을 하도록 교통정리를 했다. 현재 합의에 따라 위원장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자리는 국토위원장뿐이다.
당 지도부는 박 의원의 버티기를 ‘해당 행위’로 보고, 윤리위 회부를 포함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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