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필의 생각대로 톡톡] 귀신과의 사귐
[하종필의 생각대로 톡톡] 귀신과의 사귐
  • 이슈인팩트
  • 승인 2018.05.3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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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필 중원대 교수(본지 편집자문위원)
하종필 중원대 교수(본지 편집자문위원)

[이슈인팩트=하종필 중원대 교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보이는 것을 사물이라 하고 인물, 동물, 식물도 거기에 해당된다.

보이지 않는 존재는 귀신이다. 귀물은 요물과 같이 여겨져서 어둡고 못생긴 존재이며 사람들을 못살게 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금이나 붉은 색으로 내쫓고 저주스러운 말을 내뱉는다. 도장에 붉은 경면주사를 찍어 증표로 삼는 것도 깨끗하지 못한 귀물이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반면에 신물은 밝고 빛나서 신명이라고 하며 사람을 일깨워 주고 잘 살게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향을 피우고 초를 밝혀 반기고 음식을

차려놓고 받든다.

사람 가운데서도 귀신같이 아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귀신은 무엇을 하는지 데려갈 사람을 데려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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