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탄력...김영철 예방 받고 고무된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탄력...김영철 예방 받고 고무된 트럼프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8.06.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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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친서 들고온 김영철...싱가포르 회담 예정대로.종전선언 기대감
참고화면=YTN방송화면 캡처
참고화면=YTN방송화면 캡처

[이슈인팩트=이완재 기자] 한 차례 회담 취소로 결렬 위기를 맞았던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재추진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1일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예방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있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식화를 선언하며 사실상 협상에 대한 확정사실 대외공포와 성공의 확신을 자신했다.

이같은 북미의 반응에 청와대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고, 경우에 따라 이번 북미정상회담간 남북종전 선언 가능성도 유력하게 전망된다.

트럼프의 이같은 자신감은 김영철이 들고 온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친서가 결정적인 영향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예방을 받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이다. (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남북미 3국 정상간 종전선언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편 청와대는 2일 한때 취소 위기에 처했던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선언으로 재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음으로서 북미회담으로 향하는 길이 더 넓어지고 탄탄해진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싱가포르에서 열릴 세기적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그러나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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