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막말 릴레이 이번엔 정미경 합류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文”
한국당 막말 릴레이 이번엔 정미경 합류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文”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9.07.1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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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최고위원(사진출처=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정미경 최고위원(사진출처=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자유한국당의 막말 논란이 잇달아 터지며 정치 혐오증으로 번지고 있다. 이번에는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막말이 터져나오며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순신 장군 12척 배’ 발언 관련 기사의 댓글을 인용해 “이순신 장군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낫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한 척을 가지고 이겼다” 발언해 논란을 촉발했다.

정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 방문한 자리에서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리셨는데 이 기사를 보신 많은 국민들께서 무슨 생각하셨을까”라며 “주말에 댓글을 거의 다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댓글중에 눈에 띄는 게 있어서 소개한다”며 “어떻게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낫다더라,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전남도청을 방문해 “전남 주민들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한 말을 세월호 참사에 빗댄 것이었고, 더욱이 정 최고위원의 말에 일부 최고위원들은 웃음까지 보이며 동조하는듯한 인상을 풍겼다.

정 최고위원은 “문재인정권은 임진왜란 때 무능하고 비겁했던, 나라와 국민, 백성은 생각하지 않고 왕 개인만 생각했던 선조와 측근들 아닌가”라며 “외교를 이렇게 무너뜨려 놓고 어찌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올리냐”고 반문했다.

이날 정 최고위원의 발언은 누리꾼의 댓글을 소개하는 방식이었지만 ‘세월호 참사’를 부적절하게 비유함으로써 비판 여론이 거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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