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여야 5당대표 회동…‘日 경제보복’ 해결책 초당적 합의 주목
文대통령-여야 5당대표 회동…‘日 경제보복’ 해결책 초당적 합의 주목
  • 이준 기자
  • 승인 2019.07.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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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대표간 회동이 18일 청와대에서 이뤄진다.(사진=YTN캡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대표간 회동이 18일 청와대에서 이뤄진다.(사진=YTN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오후 여야 5당 대표와 청와대 회동을 갖는다. 오늘 여야 대표와 문 대통령간 회동은 약 1년 4개월만의 일로, 최근 한일 경제갈등부터 국내 주요 현안까지 국정 문제가 산적한 가운데 여야간 초당적 합의 및 대안이 도출될지 주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2시간이라는 시간적 제한으로 각 당의 주장과 논쟁이 진행될 경우 구체적인 합의도출안이 나올지는 미지수라는 점에서 회의결과에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4시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 본관 인왕실로 초청해 2시간 가량 예정으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문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인 황 대표가 국정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란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각 당 대표에게 청와대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책을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대표 제안을 황 대표가 수락해 성사됐다는 점에서 회동에서는 이와 관련한 논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여야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그 자체에 대해서는 부당하다고 보고 있고,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고 있어 청와대와 여야 5당 간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도 제시된다.

이날 회동과 관련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책 논의뿐만 아닌 정책 전환의 실질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동의 주요의제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초점 맞춰지겠지만 문재인 정권의 경제‧외교‧안보 정책 전반을 짚어보고, 정책전환을 논의하는 자리가 돼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번 5당 대표 외에도 국회에서는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과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과 이헌승 대표 비서실장,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과 장진영 대표 비서실장,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과 김종구 사무부총장,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과 신언직 대표 비서실장 등이,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고민정 대변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사회는 강 정무수석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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