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초등생 딸의 갑질에 아버지 방정오 전격 사퇴

2018-11-22     윤우란 기자
방정오

[이슈인팩트=윤우란 기자] 이른바 ‘조선일보 손녀’ 논란에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가 전격 사퇴했다. 22일 방 대표는 ‘조선일보 손녀’로 불리는 자신의 초등학생 3학년 딸의 운전기사 폭언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달라”고 고개 숙였다.

이어 방 대표는 딸인 초등생에게 폭언을 들은 50대 운전기사에게도 “운전 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데 대해 다시 사과드린다.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방정오 대표의 10대 초등학생 딸이 50대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한 녹취 파일이 공개되며 이 문제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확산되자 방 대표는 사죄의 뜻으로 전격 사퇴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방정오 대표의 입장 전문.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주십시오.

운전 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데 대해 다시 사과 드립니다.

저는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방정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