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의원 임팩트 있는 탈당 ‘먹튀 논란’ 기자회견장 난장판

바른미래당 탈당후 한국당 복당...미래당 당직자 “정보위원장 내려놓으라”

2018-12-18     이준 기자
KBS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이학재 의원이 바른미래당 18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난장판이 연출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바른미래당 측에서는 이 의원이 정보위원장직을 유지한채 자유한국당으로 이동하는 것을 두고, ‘먹튀’라며 강하게 성토하며 이 의원을 공격했다. 기자회견 자리는 이 의원과 미래당 당직자간 서로 얽히고설키는 실랑이속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그대로 노출됐다.

이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회견 직후 퇴장 하려는 이 의원을 바른미래당 일부 당원들이 몸으로 막아서면서 거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당원들은 “이학재는 배신자. 정보위원장 내놓고 가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당원들이 거세게 이 의원을 막아서자 그는 국회 방송기자실로 자리를 피했고 이 곳에도 당원들이 찾아와 일대 혼란이 일어났다.

일부 당원들은 “한국당은 장물아비냐, 한국당도 (정보위원장직을)놓고 오라고 해야지”라며 이 의원과 한국당을 동시에 겨냥하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황급히 자리를 떠났지만 당원들은 그와 정식 면담을 요청하며 향후 정보위원장직 문제를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할 생각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의원은 미래당 탈당 이후 곧바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당 복당 소식을 알렸다.